Netshow 3.0 - Close Captioning Sample

겜블 무협 드라마 - G.M.D.
http://cafe.gample.net/murimGMD

대본발췌 : yijini50

싱 크 : G.M.D. 자막팀

자막 제작:무협 드라마 - G.M.D. 자막팀

연대형

안 돼..!

정방!

가슴 아파?

정을 깨끗이 버려야 돼
왜 약한 모습을 보이지?

걱정 마, 난 내가 원하는
것을 차지했으니..

네가 원하는 대로
좌수검을 진수할 거야

어서 무릎꿇어라

사부님께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좋아, 개처럼 날 따르겠다면
키워주겠다

살인을 잘하는 개로!

정방!

짐승, 다가오지 마!

정방, 제발 그러지 마

안돼..

내가 미우면 차라리 죽이지!

이게 다 항소룡 때문이야

그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날 저버리지 않았을 거야

널 잃고 싶지 않아

요해를 사부로 모셔
좌수검을 익힐 거야

폐인으로 살기 싫어

좌수검을 배우려고
비겁하게 날 그 짐승에게..

넌 요해보다 더 치사해!
죽어서 귀신이 되도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안돼..!

항소룡..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들어와

소룡, 큰일났어요

뭐가..?

신릉군이 그러는데 공주의
혼례를 모레로 정했대요

모레?

위국 태자가 공주에게 반해
혼례를 앞당긴 거예요

그럼 용양군의 집에 가서
비록을 빨리 가져와야겠군요

그건 안돼요

신릉군은 비록을 훔친 자가
별원에 숨겼을 거라 생각해..

별원을 감시하고 있으니
잘못하면 들키게 돼요

그럼 어떡하지..

위험해도 시도를 해봐야죠

비록은 중요한 거라..

나도 비록을 빨리 갖고 싶어요

비록을 빨리 가져오길
바란다는 뜻이예요

참, 용양군이 청첩을 보내왔어요

무슨 글인지.. 좀 읽어줄래요

용양군이 오늘 정오
별원에서 주연을..

소룡도 참석해 달래요

주최자는 금청이네요

그럼 금청이 주연을..

금청을 만났나요?

금청은 재색을 겸비해 위왕도
소문을 듣고 그를 초청했대요

위왕까지 그를 초청했다고요?

그의 의부 추연은 아주 유명한
학자인데 용양군도 제자예요

궁금한 게 있어요

용양군은 남자를 좋아하는데..

왜 금청이 늘 곁에 있고..
둘은 무슨 관계죠?

같은 동문이예요

금청은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예요

과부.. 헌데 왜 그를
낭자라고 부르죠?

결혼 첫날 신방도 밝히기 전에
남편이 출정해 전사를 했대요

그러니 처녀의 몸이고
또한 다재다능해요

그 얘긴 그만두고..

어디서 주연을 베푼다고요?

별원

그럼 기회가 좋군요

나도 같이 따라가서
도와줄까요?

추선생, 오늘 논정 대회에
많은 명사들이 모이겠군요

여러분 덕이죠

이원공자는 초국의 중신인데
이렇게 와주셨으니..

나와 수양딸의 영광이죠

이공자는 금낭자를
흠모해왔기 때문에..

군자는 미인을 좋아하는 법,

난 군자로 자처해왔으니..
인지상정이 아니겠습니까?

네 옳은 말입니다

금낭자는 왜 안보이죠?

아직 시간이 일러
방에 있을 겁니다

별원의 주인 용양군은..

귀빈을 맞이하러 갔어요

어느 귀빈인데 용양군이
직접 맞이합니까?

저기 오고 있군요

항형은 본 적이 있죠?

이쪽은 조왕의 동생
아부인입니다

아부인

조국에서 온 항소룡 장군이오

장군이면 무관인데 한형처럼
문무를 겸비했나보죠?

무공에만 능하면 논정대회에

어울리지 않을 거요, 항형..

용양군이 날 초청했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신릉군이요

불청객도 왔군요

논정대회를 연다기에
구경하러 온 거요

용양군은 예의가 바르니
손님을 내쫓진 않겠죠?

권모술수에 능한 줄 아는데
논정에도 관심이 있다니..

뜻밖이군요

논정대회이니 만큼
검은 놔두고 들어가세요

검을 맡겨라

알았습니다

항장군은 아주 대단하군

용양군의 초청도 받고..

대단한 건 없죠
나 말고도 여러 사람이

초청됐어요

한공자와 이공자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국의 한비공자입니다

- 반갑습니다
- 네..

당신이 한비인가요?
법을 집대성한 분이군요

전.. 법치를 배우고 있을뿐
집대성한 건 없습니다

저의 동문 이사입니다

동문과 같이 오셨군요

진국에 있는 줄 알아는데
왜 위국에 왔죠?

사람을 잘못 본 모양입니다
진국에 간 적이 없습니다

한형을 따라서 식량을 꾸러
위국에 왔다가 들린 겁니다

준비가 됐으니 들어오시래요

자..

들어가시죠

항형, 아부인은 상석에..

한공자, 이공자 앉아요

이원형, 한츰형도..

제공자, 진공자는 이쪽..

내 걱정은 마시오
불청객이니 아무데나 앉겠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앉으시죠

항장군도 오셨군요

네.. 금낭자, 반갑습니다

한비 선생도 와주셨군요

"설린"이란 책을 읽었어요

선생께선 법, 술 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는데..

치국에 관한 오늘
논제에 딱 맞아요

과.. 과찬입니다

한공자는 한국에서
중용돼야 하는데..

왜 자기 나라에선
뜻을 펼치지 못하죠?

모든 게 시기가 있는데
아직 때를 못 만난 거죠

한공자는 책을 쓰는데

저쪽.. 무슨 공자죠?

때를 못만난 것과는 다르죠

참 답답하군요

저.. 무슨 공자죠?

초국의 이원이오

명마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해요

상양도 자기 나라에선
뜻을 펼치지 못하다가..

진국에 가서 진효공을 만나
잘 됐잖아요

몇년 만에 아주 유명해졌잖아요

맞아요

감사합니다

때와 사람을

잘 만나야 하지만..

금, 목, 수, 화, 토 오행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죠

오행의 원리를 이해해야만
천하를 다스릴 수 가 있어요

추선생의 말은 너무 추상적입니다

어쨌든 치국의 방법을

미리 간파한다면..

당연히 시행착오가 없겠죠

그래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죠

방법은 많지만..

티국의 길은 법치와 덕치,

"무위지치" 가 주겠죠

무위지치는 혼란이 야기돼
위정자가 잘 채택하지 않아요

덕치는, 이상일 뿐
잘 통용되지 않습니다

네, 맞아요

난 당신의 법치를 지지해요

그래서 진이 6국을 통일하죠

진이 법치를 시행해서 6국을
통일한다고 어떻게 장담하죠?

혹시 선견지명이 있나요?

그건.. 추측일 뿐이오

어떤 근거로 그런 추측을 하죠?

꼭 근거가 있어야 하나오?

진국은 무예를 숭배하고
또한 군법이 엄하니까..

만약 국민들은 잘 다스리는
그런 법을 제정한다면..

자연히 부강한 나라가 될 거고
차츰 6국을 통일할 수 있겠죠

엄한 법으로만
나라를 다스린다면..

위정자가 그 법으로
백성을 핍박할 수도 있잖아요

권력을 가진 자가 누르면
백성은 복종할 수밖에 없어요

반항을 하면 죄를
뒤집어 씌울 테니까요

그럼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지 않을까요?

그건 법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만약 대왕이 잘못해도 역시
벌을 받으면 횡포가 없을 거요

당치않소, 어떻게 그런
무엄한 말을 할 수 있소?

대왕이 잘못해도 벌을 받는다..

저보다 더 과감한 견해군요

권력은 절대적이라
그건 현실성이 없어요

공상일 뿐이죠

그렇게 생각하겠죠

아무리 생각이 앞서도
이 시대를 뛰어넘지 못할 거요

이 시대라뇨?

혹시 종이와 붓이 있나요?

가서 좀.. 아참,
이 시대는 종이가 없지..

흰 천을 좀 갖다 주시오

이 그림이 누군지 잘 보세요

서역 혈통의 할머니군

글쎄요.. 젊은 여자로
볼 수도 있겠죠

분명 할머닌데 왜
젊은 여자라 하는지..

언뜻 보기엔
할머니가 틀림없어요

허나 일부분을 가리면

젊은 여자가 될 수도 있죠

네, 그러니 다른 각도에서 보면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어요

치국의 길도 이와 마찬가지죠

법치가 좋은지, 덕치가 좋은지

둘 다 좋은지는..

실천해봐야 증명이 될 거요

그림으로 설명을 하니
금방 이해가 되네요

정말 대단한 착상이오

이젠 다들 앉아서

술이나 한잔 나누죠

한국에 있지 말고 진국으로
가세요, 그럼 출세할 겁니다

내 말을 잊지 말아요

효위모가 안보여요

오늘 논정은 항장군이 가장
돋보였어요, 같이 건배해요

좋아요..

다 젖었군요.. 잠깐 실례합니다

여봐라

아녜요, 가서 닦고 올 게요

모처럼 만났으니 한 곡
들려줬으면 고맙겠소

네, 금을..

잠깐

천년 고금을 낭자에게
선물하고 싶소

아주 훌륭해요.. 훌륭해..

낭자의 연주는 물론 일품이지만..

내가 선물한 천년 고금도 아마
단단히 한 몫을 했을 겁니다

이 고금으로 연주하니
더욱 생동감이 있어요

저한텐 너무 과분한 선물이예요

사양할 것 없어요

낭자에게만 어울리는 금이오

지음의 성의를 무시하면
고금을 쪼갤 수 밖에 없소

그런 형편없는 금으로..

저.. 이름이 뭐랬더라

초국의 이원!

이.. 이원, 뻥이 너무 심한데

뻥이라뇨?

허풍이란 뜻이죠

천년 고금이라고 했는데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요

내가 보기엔 십여 년 된
흔한 단목으로 만든 금이오

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함부로 하지 마시오

항장군의 말을 들어보죠

나무의 나이를
어떻게 알 수가 있소?

설명을 해보세요

용양군, 마당에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던데..

한 두 그루 베어서
확인해도 되겠소?

원하면 얼마든지 베시오

그럼 나갑시다

직접 확인시켜 주겠소

네, 나가시죠

아부인은 왜 안나가죠?

항장군의 신기한 이론을
너무 많이 들어왔어요

그냥 여기서 술이나 마실게요

네, 그렇게 하세요

용양군, 이 나무를 심은 지
얼마나 됐습니까?

아마 8년쯤 됐어요

보십시오
나무엔 나이테가 있습니다

테가 여덟개 있죠
8년된 나무입니다

용양군의 말과 일치됩니다

나무의 나이는 바로
이 테로 계산합니다

이공자의 금은 테가 스무 개니
20년된 나무로 만든 거네요

천년 고금이 아니라..

그래요

우연이겠지..

나이테는 금시초문이오

이름이 뭐더라..

이원이오!

믿지 못하겠다면 다른
나무를 베어서 확인해보죠

53, 54, 55..

테가 55개니 용양군이 말한
55년과 일치합니다

그러니 나이테로
나무의 나이를 알수 있죠

내가 고가로 구입한 고금이오

파는 사람이 천년 고목으로
만든 거라고 날 속였군요

오해 없길 바랍니다
더 좋은 금을 구해보겠습니다

말만 들어도 너무 감사해요

천년 단목으로 만든 거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항장군이 나이테로 나무의
나이를 안 게 정말 신기해요

금청낭자..

좋은 구경을 놓쳤군요

죄송해요..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요

먼저 실례할게요

아부인, 바래다 드리겠소

아녜요, 내가 같이 가죠

먼저 가겠습니다

우린 술이나 마십시다

- 좋아요
- 자..

이젠 어떡하죠?

비록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너 때문에 다 틀렸어

그 복면인의 무공은
아주 특이했습니다

그래서 당했어요

그 복면인이 비록을
가져갔을 겁니다

그 복면인을 어떻게 찾아내?

틀림없이 논정대회에 참석한
사람 중에 하나일 거야

그럼 잠시 자리를
뜬 사람이 있습니까?

항소룡..

그가..

상대방과 싸울때
옷을 찢은 게 있습니다

맞아, 항소룡이야

술을 옷에 쏟았는데
여기 술냄새가 배어있어

비록을 훔쳤는데
왜 금방 떠나지 않았죠?

나이테를 운운한 건
딴 속셈이 있었던 거야

아부인이 같이 떠났는데
한 통속일 거야

어떻게 할까요?

성안을 수색해라

사람들을 시켜 항소룡과
아부인을 잡아와!

알았습니다

인사올립니다

가자!

비록을 잘 숨겼나요?
여기 있으니 걱정마세요

- 공주가 왜 안 오죠?
- 미시까지 오기로 했잖아요

곧 올 거예요 아무일 없다면..

항장군, 큰일났습니다
공주를 궁으로 데려갔습니다

아니.. 어떻게 된거야?

위태자가 위왕을 설득해
내일 혼례를 올리겠대요

공주와 떠나려 할땐
이미 늦었어요

어떡하면 좋죠?

공주를 놔두고
떠날 순 없잖아요

알아요

조심해야 합니다
신릉군의 부하들과 효위모가

계속 성안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아부인은 먼저 떠나십시오

올 때 "백마파"를
지나온 걸 기억하죠?

내일까지 나와 공주가 안 오면

혼자 조국으로 돌아가십시오

혼자서 공주를 구하려고요?

공주와 약속한 게 있으니
꼭 구해줘야 합니다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안 돼, 여럿이 움직이면
오히려 일이 꼬일 거야

나혼자 갔다 올께

비록을 가져가면 여러모로

불편할 테니 나한테 맡겨요

좋아요, 비록이 우리한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요

잘 간수해야 하오

먼저 갈테니 조심해요

공주님, 태자의 명이니
나갈 수가 없습니다

- 무례를 범하지 마라
- 네

들어가시죠

- 나가 있어라
- 네

혼례를 올리기 전엔
들어와선 안돼요

공주가 대량에 온 후로
한시도 잊은 적이 없소

당장 혼례를 하고 싶소

예의를 지켜야죠, 나가세요

알아요

나도 예의를 모르는 게 아니오

우선 사이좋게
술이라도 한잔 나줍시다

혼례를 하기 전엔
술을 마실 수 없어요

- 따라와라
- 네!

이 합환주를 마시면
우린 부부가 되는 거요

자, 어서 한잔 마셔요

나가주세요!

건방지게..

안 돼! 안 돼..

가요

당신은 누구죠?

나요

항대형, 다신 못 볼 줄 알았어요

가요!

항소룡, 여긴 위국이다

순순히 항복해라!

도망가지 못한다!

이봐, 큰소리치지 마

누가 더 빠를까?

내 목을 치기 전에
태자의 목이 먼저 달아날 걸!

안 돼..

그럼 길을 비키라고 해야지

비켜.. 전부 비켜!

비키라니까

다시 한번 말해봐

비켜, 전부 비켜!

물러나!

가요

비켜..

털보야, 넌 너무 늦어

다들 뒤로 열 걸음 물러나

털보의 수염을 깎아줘

가요!

- 둘은 태자를 보호해라
-네

- 나머진 날 따라라
-네

활을 줘!

잡아라!

가요

대왕은 태자의 혼례 때문에
나더러 입궐하라고 했는데..

용양군이 왜 끼러드는 건지..

궁궐에는 엄연히
호위들이 있는데..

효위모가 왜 순시를 하죠?

속셈이 뭡니까?

항소룡이 공주를 납치해
효장군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이쪽으로..

조심..

상처를 매야겠습니다

항대형, 내 걱정말고
어서 떠나세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날 구해준 걸로 만족해요

어서 떠나세요

절대 혼자 떠나지 않을 거요

어떻게 됐어?
항소룡을 찾아냈나?

이 부근에서 놓쳤습니다

계속 수색해봐라

달아나게 해선 안 돼

알았습니다

따라와!

우리도 흩어져서 찾죠

공주님, 힘을 내야합니다

위태자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겠어요

공주가 달아난 걸 보니
혼인할 의사가 없군요

항장군은 목숨 걸고
공주를 구해줬는데

내가 배신을 한다면
도의에 어긋나겠죠

성문은 봉쇄됐고 공주는
다쳤으니 떠날 수가 없소

항형, 날 믿는다면

어서 따라오시오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별말씀을.. 보아하니 공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같은데..

나도 도와주고 싶소

고맙소

공주가 무사해야 할 텐데..

은사님, 공주는 어때요?

어때요?

화살이 깊이 박혔고
공주는 몸이 허약해..

억지로 화살을 뽑으면
목숨이 위태로울 거야

그리고 화살을 뽑지 않는다면..

상처 부위가 곪아
목숨을 잃을 거예요

헌데 진통제나 마취제가 없으니

섣불리 화살을 뽑을 수도 없고

무슨 말이에요?

비법이라도 있나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은사님도 속수무책이니
의원을 불러도 소용없겠죠

내가 가볼게요

공주

항대형, 미안해요

어서 대량을 떠나세요

아무 생각말고 몸부터 나야지

상처만 치료되면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떠날 거야

화살을 뽑지 않으면
상처가 곪을 거예요

억지로 화살을 뽑으면
출혈이 심할 텐데..

그래도 한번 해보세요
그 수밖에 없잖아요

견딜 수 있겠어?

항대형이 곁에 있으면
다 참을 수 있어요

사랑은 상상 못할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화살을 뽑은후에
상처를 씻어주세요

잘 참아야 돼

부축해줘요

천천히 자..

조심해

입에 물려요

참아요

셋을 셀게

하나, 둘, 셋!

괜찮겠어?

걱정 말아요, 죽지 않을 거예요

상처를 씻어주게

자리를 좀 비켜주세요

상처를 누르고.. 조심해요

항형, 어떻게 됐어요?

화살을 뽑았는데
상처가 덧나지 말아야죠

신릉군과 효위모가
사람들을 데려왔습니다

가서 막아라

네

항장군과 공주를
데리고 피하세요

제가 신릉군을 상대할게요

가세요

잠깐만요

난 대왕의 명으로 역적을
잡으러 온 거다

여긴 나의 별원인데 역적을
잡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죠?

그 날 논정대회에서 용양군은
항소룡과 각별한 사이였소

역적을 숨겨주지 않았다면
여길 수색하도록 허락하시오

신릉군이 무슨 자격으로
내 별원을 수색하겠다는 거요?

수색을 방해한다면 부득이
대왕께 진언해 해결하겠소

좋아요 수색해서 역적을
찾아내지 못하면

대왕께 고할 테니
모든 책임을 져야 할거요

알아서 할 테니 염려 마시오
물론 뒷일도 내가 책임질 거요

수색해!

사매, 들어가도 돼?

이런 무례가..

어서 나가세요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대왕께 고할까요?

금낭자, 실례했소

가자

갔어요

괜찮아요?

이 방법이 아니었다면
우린 죽었을 거요